우리 가족, 일주일에 한 번은 한 상에서 다같이 밥 먹어요 ^^
오늘의 식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레시피로 ‘베스트 레시피’에, 온가족 함께 식사하는 사진으로 ‘오늘의 밥상’에 도전해보세요
제철 음식 더 맛있게 먹는 법,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맛있게 밥상 차리는 법, 요리전문가 권현주 장로님과 함께 배워봅니다.
진한 양념에 쌉싸롬한 맛이 매력적인 고들빼기 김치.
그런데,
이 쌉싸롬한 맛이 아무리 좋다해도 자연 그대로의 고들빼기는 너무 써서 도무지 먹을 수 없습니다.
주부의 손길이 닿기 전, 날 것 그대로의 고들빼기는요 식재료라기보다 그냥 들에 아무렇게나 자라는 잡초인데요.
이런 잡초에 주부의 손길이 닿으면요 고들빼기의 쌉싸롬한 맛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 톡 쏘는 개성은 살아 있으면서도 한겨울 시원한 김장 속에 빛나는 고들빼기만의 독보적인 풍미로 거듭납니다
우리도 하나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쓰고, 질겨서 , 도무지 밥상에 오를 수 없는 쓴뿌리 덩어리지만
우리 삶을 하나님이 만지시면 우리의 그 쓴 맛 마저도 맛있는 음식 속에 빛나는 매력적인 맛이 되게 하시지요.
고들빼기처럼 쓴뿌리와 죄 뿐인 나를 만지셔서 한겨울 김장 김치 속 쌉싸롬한 감칠맛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
현주의 음식 생각 – 고들빼기
저 깻잎은요, 삼겹살과 순대볶음의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구요.
이대팔, 구대일 가르마로 확 빗어넘긴 머리에 왜 제이름이 들어가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,
수많은 여학생들 이마 위에 사뿐히 자리했던 국민 여학생 헤어스타일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.
저 깻잎, 이렇게 인기도 많고 유명하지만요, 이 유명세에 우쭐했다가 그만큼 낙심한 적도 많았답니다.
삼겹살의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라 자처했지만 상추에게 밀릴 때 가슴 쓰라렸구요.
여학생들의 영원한 베스트 헤어 스타일이라 자부 했지만 깻잎 머리 촌스럽다며 소녀들의 유행을 시스루 뱅 앞머리에 뺏길 때 정말 가슴 아프더군요.
잠시 잠깐 있다가 사라질 것이 아닌 영원한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길 다짐해봅니다.
한결 같은 사랑을 변함 없이 늘 주시는 분은 예수님 뿐이니까요.
주님 주시는 사랑 안에서
제 영혼 만족합니다.
그랬더니 어느새 사람들은 절 국민 반찬이라 부르고 있네요.
현주의 음식 생각 - 깻잎
옛말에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했던가요? 참 고마운 생선이지만 생각해보면 참 가슴 아픈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.
두고두고 곁에 머무르고 싶은 사람 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.
전어를 굽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,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말 한 마디 미소 한 번 건네는 것 아닐까요?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오늘은 제 옆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에게부터 제가 받고 싶은 대로 해보렵니다.
손바닥만한 전어가 풍기는 냄새가 그렇게 좋다면,
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시며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끌어안고 덮으신 예수님 사랑의 향기는 그보다 더 크고 진할 텐데 말이죠.